18일 차에 적었던 글을 퇴고하는 날입니다. 초고를 쓴 다음에 바로 퇴고하는 것보다 조금 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자신이 쓴 글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거든요. 퇴고를 하다 보면 더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생기겠지만, 빼기를 우선 해야 합니다. 모호한 표현이나 불필요한 대명사와 접속사 등을 제외해야 하죠. 제대로 된 빼기를 진행한다면 더 필요한 팩트나 설명을 추가해도 호흡이 긴 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8일 차 초고] 얼마 전 고기를 사기 위해 정육점을 방문했습니다. 그냥 고기를 사서 나올 수 도 있었지만, 새해 덕담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구매를 했습니다. 주인분이 갑자기 파채를 무료 서비스로 넣어주셨습니다. 파채를 받기 위한 행동은 아니었지만(애초에 양파절임을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