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연습/연습장

글쓰기 왕초보 단련 - 7일차

다민(多旼) 2020. 12. 9. 22:26

 에세이에서는 이 소재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정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독자라는 존재를 의식하며 써야 하므로 논리적으로, 문맥에 맞는 말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이야깃거리를 찾아서 한 문단 분량의 짤막한 에세이로 발전시켜 써보기(총 2회)

 

[1회]

 - 이야깃거리 

 연금보험은 관리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으로 투자가 진행되기 때문에, 단순히 내 돈을 적금하는 것보다 항상 마이너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에세이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올수록 모두가 겁을 주며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하라고 알려줬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덜컥 보험을 가입했고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느 날 지인이 연금저축보험의 함정을 알려주며, 계좌를 확인해보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맙소사! 매달 내가 입금하는 금액에서 관리비를 제외한 나머지 돈이 투자되고 있었다. 안정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다 보니 당연히 금리는 좋지 않았고, 적금해서 돈을 모으는 것보다 더 마이너스였다. 열심히 번 돈을 관리비라는 명목으로 다 가져가고 있었다. 차라리 다른 방법으로 소득공제를 받는 게 낫다는 걸 깨달았다. 역시, 세상에 쉽게 얻을 수 있는 일은 없고 보험사에서 열심히 광고하는 것엔 다 이유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2회]

 - 이야깃거리

  첫 캠핑엔 밝기가 낮은 조명 1개를 제외하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캠핑장은 생각보다 어두웠고 아무 대책 없이 첫 캠핑 저녁을 맞이하게 되어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때, 옆 텐트분들이 조명을 2개 건네주셨고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 에세이

 언제나 첫 경험은 어렵지만, 친절을 베풀어주는 이가 있다면 힘들지만 아름다운 경험으로 기억되는 것 같습니다. 어둠 속에서 헤맬뻔한 초보 캠핑러를 구원해준 옆 텐트 부부에게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달랑 조명 하나만 들고 간 첫 캠핑 저녁은 생각보다 해가 빨리 떨어지고 가져간 조명은 너무 어두워 당황스러웠습니다. 핸드폰 조명에만 의지하는 저희에게 옆 텐트 부부가 조명 두 개를 건네주시며 즐거운 캠핑 하라고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아! 이게 바로 프로 캠핑러의 여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도 즐기면서 다른 사람들도 챙겨줄 수 있는 여유라니... 캠핑의 따뜻한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하마터면 7시부터 자야 했던 첫 캠핑 저녁을 늦게까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경험으로 바꿔준 고마운 이웃이었습니다. 다음에 저도 옆 텐트가 도움이 필요할 때, 무심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장비 빨 캠핑러가 되려고 합니다. 결론이 이상하네요. 

 


뭔가 마지막 마무리가 이상했지만, 최대한 느낀 점, 깨달은 점, 전달하고자 하는 점을 생각하며 글을 적었습니다.

여전히 어색한 느낌이 드네요.

앞으로 많은 숙제가 남아있으니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