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6

분노일기. 버틴다는 말의 무게

남자비율이 훨씬 많은 회사를 다니고 있다. 지금 속해있는 팀도 인원이 많은 팀이지만 여자는 나 혼자다. 출장도 많은 편에 타 부서, 타사와 부딪히는 일이 많아 힘들어 하는 팀이다.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버틸 수 있냐?"라는 말이었다. 아 뭐.. 아가씨 이딴 소리도 종종 들었다. 일을 하러 회사에 왔지만 여전히 회사원이 아닌 여자로 보고 자기보다 아래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도 지금 3년째인데, 아직도 저런 소릴 듣는다 참... 오늘 갑자기 이렇게 울분이 담긴 글을 쓰는 건 어쩐지 여기에라도 해소를 해야할 것만 같아서 글을 적고있다. 2달 금주 중인데 정말 소주 한 잔 하고싶은 날이다. 프로젝트를 하나 맡게 되었는데 직급이 높은 사람이 주로 하는 업무라 나도 걱정이 되긴했다. 근데 타 부서원들이 나..

굿노트양식, 버킷리스트 양식 무료배포

반갑습니다. 다민입니다. 1월에 만들어뒀던 버킷리스트 양식을 이제서야 배포합니다. 버킷리스트는 하나씩 채워가는거니, 올초부터 작성했어야 했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할 땐, 구체적인 목표와 세부적인 계획이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두루뭉실한 목표를 잡는다면 계획도 흐지부지하게 되니까요. 총 30개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으며, 각 항목마다 동그라미에 하이퍼링크가 걸려있습니다. 하이퍼링크를 클릭하면 세부장으로 이동해서 계획, 결과, 소감을 적을 수 있게 해뒀습니다. (하이퍼링크 사용방법은 제일 아래에 적어두겠습니다.) 색연필의 느낌으로 만들었습니다. 버킷리스트를 정하고 하이퍼링크를 통해 계획을 작성했다면 하이라이터로 목표 옆에 점 하나 찍어주시면 어떨까요? 전 어느 항목까지 세부계획..

굿노트 양식 2021.02.01

글쓰기 왕초보 단련 - 20일차

책에서 소개하는 글쓰기 왕초보 4주 집중훈련은 오늘이 마무리하는 날입니다. 1일 1개 적기는 못했지만, 되도록 평일에는 꾸준히 작성하려고 노력했는데, 진짜 끝이 보이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글쓰기 실력이 상승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평가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확실히 전보다 글 적는 거에 자신감은 생깁니다. 책 PART 3에는 다양한 주제를 소개하고 있어, 앞으론 그 주제로 글을 적으며 실력을 상승시킬 겁니다. 아마추어 글쓰기의 원칙은 아는 것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수많은 글들 사이에 내가 또 하나의 글을 쓰는 이유는 내가 할 말이 있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사건을 보고 개인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듯이 나의 시선과 개성이 들어간 글을 적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 귀갓길에 교통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

글쓰기 왕초보 단련 - 19일차

18일 차에 적었던 글을 퇴고하는 날입니다. 초고를 쓴 다음에 바로 퇴고하는 것보다 조금 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자신이 쓴 글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거든요. 퇴고를 하다 보면 더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생기겠지만, 빼기를 우선 해야 합니다. 모호한 표현이나 불필요한 대명사와 접속사 등을 제외해야 하죠. 제대로 된 빼기를 진행한다면 더 필요한 팩트나 설명을 추가해도 호흡이 긴 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8일 차 초고] 얼마 전 고기를 사기 위해 정육점을 방문했습니다. 그냥 고기를 사서 나올 수 도 있었지만, 새해 덕담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구매를 했습니다. 주인분이 갑자기 파채를 무료 서비스로 넣어주셨습니다. 파채를 받기 위한 행동은 아니었지만(애초에 양파절임을 먹..

글쓰기 왕초보 단련 - 18일차

어떤 경험이나 사건을 쓸 때 중요한 것은 최소한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기사와 동일하게 육하원칙의 최소한의 팩트가 전달되어야 하는 것이죠. 물론 이것만으로 글을 쓸 수는 없습니다. 테마를 정하고 필요한 정보를 모아 팩트를 어떻게 담을 건지, 어떤 게 더 중요한지 결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전단계가 충실히 된 경우 글쓰기는 순조롭게 이어진다고 합니다. 오늘은 독자가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요소를 창작, 구체화하여 쓰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테마와 다양한 팩트를 모아 초고를 작성하고, 19일차에 다시 이를 퇴고하는 순서입니다. 얼마전 고기를 사기 위해 정육점을 방문했습니다. 그냥 고기를 사서 나올 수 도 있었지만, 새해 덕담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구매를 했습니다. 주인분이 갑자기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