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차 작성했던 에세이를 오늘 퇴고해보기로 했다.
1. 간단한 에세이 써보기(12/15 ver)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퇴근 후 무기력함이 사라지고, 재미가 생겼다. 하루하루 적어나가다 보니 꿈이 생겼는데, 요즘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는 브런치 작가가 되는 꿈이다. 인터넷에 브런치 작가가 되는 방법 등을 검색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또 실패하는 과정을 알게 되었다. 생각보다 자신이 가진 생각과 감정, 가치관을 공유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알고 놀랐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본인을 드러내는 일이 자연스러워져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요즘 '관종'이 돈을 번다는 말이 자주 들린다. 개인 SNS나 유튜브를 통해서 본인의 관점과 환경을 공유하며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게 필수적인 시대가 되었다. 어릴 적 일기 쓰기는 엄청 싫었는데 이렇게 글쓰기 연습을 하면서 '일기를 좀 더 열심히, 꾸준히 써볼걸'이란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다. 성인이 된 후에도 쭉 이어서 했더라면 글 쓰는 게 좀 더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지금도 딱히 일기를 쓰지 않고 있는 게 아이러니한 일이다. 이렇게 블로그에 매일 글쓰기를 하다 보니 변명이지만 일기 쓰는 건 미루게 된다. 간단한 메모 일기장이라도 쓰는 습관을 만들어봐야겠다.
브런치작가 도전할 때 자료를 수집해본 결과 소재가 중요한 요건으로 판단된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이 도전하고 연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중복되는 소재나 비슷한 내용은 배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 보였다. 글 쓰는 연습을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소재는 어떤 건지, 어떤 글을 쓰면 술술 잘 써지는지 계속 경험해나가야겠다.
2. 하루 뒤 퇴고하기 (12/16)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팟캐스트에서 '김민석PD'님이 출연해 매일 아침 블로그 글쓰기를 하면서 경험했던 변화를 들은 순간부터였다. 처음엔 혼자서 아침에 해보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미루고 미루다가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라는 책을 만나면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혼자 글을 써보는 건 막막했지만, 책에 매일 어떤 소재로, 어떤 방식으로 쓸지 소개가 되어있어 과제를 따라 하며 포기하지 않고 하는 중이다.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퇴근 후 무기력함이 사라지고, 재미가 생겼다. 하루하루 적어나가다보니 목표가 생겼는데, 요즘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는 브런치 작가가 되는 것이다. 인터넷에 브런치 작가가 되는 방법을 검색해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또 실패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생각과 감정, 가치관을 공유하려 노력하고 있었다. 예전엔 남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는데, 현시대는 본인을 잘 나타내고 알리기 위해 사람들은 노력 중이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본인을 드러내는 일이 자연스러워져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브런치작가로 선정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은 바로 '소재의 차별성'으로 판단된다. 많은 사람이 연재하고 있다 보니, 비슷하거나 중복된 소재면 배제되는 경우가 많아 보였다. 여러 번 도전 끝에 작가가 된 사람의 경우에도 소재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글 쓰는 연습을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 글이 잘 써지는 소재, 또 사람들이 관심 있을만한 이야기를 고민하고 써 내려가면서 경험을 쌓아가야겠다. 조급해하지 말고 경험을 쌓아 가다 보면, 커다란 디딤돌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음에 이 글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구나, 난 목표를 이뤘네' 라며 여유 있는 웃음을 지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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